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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 "시 면적 절반 미군에 내준 동두천, 새 기회·지원 절실"

국회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만나 지역 현안 논의

원 장관 "GTX-C 연장 등 희망적인 소식 전하겠다"

원희룡 장관(가운데 좌측)에게 건의하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오른쪽). 사진 제공=동두천시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30일 “70년 넘도록 시 면적의 절반을 미군에게 내줘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한 동두천에 새로운 기회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난해 12월 철도건설기금을 설치하는 등 시 자체적으로 현안사업 추진에 소홀함 없이 준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결실은 국토교통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동두천시 주요 현안 사업인 △국가 주도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두천 연장 △도시철도 1호선 경원선 증편 △수도권 제2순환 파주~포천 고속도로 양주 덕정IC 추가 램프 설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동두천시가 보여준 희생과 헌신을 잘 알고 있다”며 “GTX-C 연장 등 동두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희망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중앙부처, 경기도, 인근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폭넓은 협치 행보를 펼쳐 왔다. 취임 이후 원 장관과는 4차례 면담을 갖고, 올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도 잇따라 만나 시 발전의 기틀이 될 현안 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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