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장애인 취업지원 컨설팅기관 드림웍플레이스가 파라다이스 그룹과 협업해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 동페라 예술극단’을 29일 창단했다.
드림웍플레이스에 따르면 관광 선도기업 파라다이스는 문화예술 발달장애인을 육성하고 자립 활동을 돕는 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단원 10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날 파라다이스그룹 연수원에서 열린 창단 행사에는 파라다이스 최성욱 대표이사, 박종훈 전무, 김태홍 인사팀장 등 임직원과 장애인 보호자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 입사하게 된 발달장애 단원들의 입사를 축하했다.
파라다이스는 앞으로 이들의 음악 활동과 공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페라’는 동화 오페라를 뜻하는 것으로 국내외의 전래 동화나 최근 발표된 창작 동화를 시나리오로 각색해 오페라와 연극의 요소를 접목한 공연이다. 발달장애인이나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접근하기 쉬워 인기를 끌고 있다.
파라다이스 동페라 예술극단은 앞으로 매년 1~2회 정기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전국의 병원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지역 행사 등의 무대에 설 예정이다. 특히 파라다이스 사내 행사 등에서 공연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성욱 파라다이스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가지고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청년 장애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 장애인 동페라단을 창단하게 됐다”면서 “파라다이스의 발달장애인 채용이 다른 기업에도 본보기가 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972년 설립 이래 ‘섬김과 배려, 인간중심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파라다이스는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 동페라 예술극단 단원 최예나(28)씨는 “그동안 동페라 무대에 설 때마다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면서 “우리가 마음껏 동페라를 할 수 있도록 채용해 주신 파라다이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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