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3300여 건을 기록하며 2021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 구축 단지에서는 집값 급등기 당시보다 더욱 비싸게 거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직방RED’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전국에서 신고가를 기록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190.47㎡은 지난 21일 51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이전 신고가 50억 7500만 원보다 더욱 올랐다. 다음으로는 압구정현대 단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8차 전용 163.67㎡은 49억 5000만 원에, 현대6차 144.2㎡는 46억 원에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신현대11차 108.36㎡은 37억 원에, 신현대12차는 36억 원에 나란히 역대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신저가를 기록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단지들은 대부분 수도권 신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첫 거래가 대부분 집값 급등기 당시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아이파크’ 84.98㎡은 11일 15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이전 저가 15억 8000만 원보다 3000만 원 하락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84.6㎡ 역시 10일 13억 원에 거래되며 이전 저가 13억 8000만 원보다 8000만 원 떨어졌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84.93㎡은 2일 13억 원에 거래되며 이전 저가 15억 2000만 원보다 2억 2000만 원 추가 하락했다.
해당 컨텐츠는 최근 일주일 동안(2023.6.15~6.21) 국토교통부에 거래신고된 아파트 전용면적별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직방RED(Real Estate Data)가 신고가/신저가를 분석했다. 신고가/신저가는 최근 신고된 거래에 대해 동일 아파트, 전용면적의 과거 최고가·최저가를 기준으로 새롭게 경신된 최고가/최저가를 의미한다. 직방RED는 부동산 빅데이터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통계 솔루션으로, 이 통계 데이터는 각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안내 및 수익률 자료가 아니므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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