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이 1일 개장하는 등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줄 모바일 상품권이 화제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한 달 할인율 7%, 1인당 구매 한도 30만원인 모바일 강원상품권 8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모바일 강원상품권 앱을 통해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도는 모바일 상품권 20만원 이상 결제 고객 중 777명을 추첨해 1만∼2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또 강원상품권 단골손님 가운데 최근 1년간 누적 사용 상위 77명을 위한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준비했다.
모바일 강원상품권 평상시 할인율은 5%, 1인당 구매 한도는 20만원, 발행규모는 60억원이다.
도 대표 온라인몰인 강원더몰과 강원곳간에서 7월 한 달간 상품권 1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중 77명을 추첨, 3만원 상당의 특산품과 5000원권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온라인몰 상품권 행사는 8월에도 한 차례 더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 나섰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경포해수욕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해 개장식을 열고 다음달 20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경포해수욕장 개장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강릉 경포에 이어 주문진과 낙산 등 강릉(17곳)과 양양(21곳)지역 해수욕장은 7일부터, 속초(3곳)는 8일부터, 망상과 맹방 등 동해(6곳)와 삼척(10곳)은 12일부터, 가장 북쪽에 있는 고성(28곳)지역 해수욕장은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수욕장은 8월 27일 폐장하는 속초지역을 제외한 모든 해수욕장이 8월 20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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