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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클러스터…'우주산업 허브' 구축 속도내는 경남

사천시와 도시·산업 기반 등 준비

연내 개청 차질없도록 임시청 마련

행정복합타운 연구용역 본격 추진

특화지구 조성…AAM 등 산업 육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서 한국형 스텔스전투기 ‘KF-21’ 시제기가 조립되고 있다. 사진 제공=KAI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연내 설립이 가시화하면서 경남도가 우주항공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세계 7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통한 경남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추진을 도정의 핵심과제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우주산업 협력지구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경남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내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시와 함께 청사를 비롯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도시 및 산업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의 연내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임시청사를 준비 중이며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후보지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 연구인력과 전문가들이 조기에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거, 교육,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하는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체계적인 조성과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추진단’(가칭) 구성을 놓고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경남도는 국내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핵심 거점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주산업 협력지구(위성 특화지구)‘를 조성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미래항공교통(AAM)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협력지구는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최근 박 지사는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위해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하는 첫 해외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세계 3대 우주강국인 프랑스의 성공 사례를 도정에 접목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시장의 규모는 2019년 2707억 달러(약 298조 원)에서 2040년 1조 1000억 달러(약 132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과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특히 누리호 3차 개발에 참여한 38개의 주요 기업 중 경남 소재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11개사로 발사체 총조립, 엔진 총조립 등 누리호 개발의 핵심 분야를 담당했다. 경남은 국내 우주 분야 생산액의 43%, 항공 분야 생산액의 70%를 차지하며 60%가 넘는 관련 기업과 종사자가 밀집된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전략 지역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우주항공청에 근무하게 될 전문가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과 문화, 교육 인프라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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