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산업의 눈은 미래 시장을 향해 있다. 엔터사들은 다양한 지식재산(IP)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를 바탕으로 ‘제2의 오징어게임’ ‘제2의 수리남’ ‘제2의 우영우’를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엔터사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발굴하는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단순히 이야기를 넘어서 재능있는 스토리텔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IP의 형태를 확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 카카오엔터 드라마 영화 공모전’을 통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찾고 있다. 산하에 다수의 제작사를 두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히트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장르의 제작사 대표와 감독 등이 심사에 참여해 다각적으로 재능 있는 참가자를 뽑겠다는 계획이다. 현직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링 등을 통해 실제 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변주도 가능하다. 출품은 두 분야에 모두 가능하며, 최대 2편까지 응모 가능하다. 공동창작물과 원작자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의 개작도 지원 가능하다. 이번달 9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카카오엔터는 이번달 24일부터 글로벌 흥행 게임 IP인 검은사막의 펄어비스와 함께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도 개최한다. 웹툰·웹소설 플랫폼과 게임사가 협업한 특이 사례다.
롯데컬처웍스도 공모전을 통해 새 얼굴을 찾는다.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 영화 838편, 드라마 388편이 출품된 인기 공모전이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역시 이 공모전 출신이다.
CJ ENM도 ‘오펜’을 통해 신인 스토리텔러를 육성하고 있다. 최근 오펜 스토리텔러 7기의 출범을 완료했다. ‘슈룹’의 박바라 작가, ‘갯마을 차차차’의 신하은 작가, ‘형사록’의 임창세 작가 등의 성공적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오펜을 통해 발굴된 작가들의 영상화 시리즈 ‘오프닝’은 이번달 13일부터 티빙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우영우’ ‘빅마우스’ 등의 제작사 에이스토리도 ‘제1회 장르소설 공모전’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출판사 시공사와 함께 하며, 다음달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네이버웹툰은 ‘2023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의 로맨스·로맨스판타지 부문 1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접수는 이번달 13일까지다.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응모작 수 제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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