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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먹방' 김영선 "뇌송송 되나 먹어봤다…민주당 광어보다 펄떡여"

"먹으라 한 것도 민주당…일상적인 상식 왜곡하는 정치 쿠데타"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떠서 마시고 있다. 사진=김영선 의원실 제공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시자 더불어민주당이 ‘쇼’라고 비난한 데 대해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민주당은 광어보다 더 팔짝팔짝 뛰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이 국무총리 보고 먹으라고 했고,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옛날(2008년 광우병 시위)에는 '뇌 송송 구멍 탁'인데 지금은 '생선 송송 회 탁'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상식이나 수준, 정치적인 선택을 왜곡하는 이것이야말로 정치 쿠데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11년부터 흘러와서 한 5~6년 동안 문재인 정부 때도 먹고 마셨으니까 나는 안심했기 때문에 먹어본 것"이라며 "지금 방류하는 것은 그때의 1000분의 1도 안 되고 그것도 30년 동안 흘려보낸 것인데, 저렇게 궐기대회를 하고 동원을 하면서 뇌 송송 구멍 탁 또 해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책임 있는 여당이 퍼포먼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과연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국무총리보고 ‘먹어라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6년부터 국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를) 먹었는데 구멍탁, 전자파 튀기는 후쿠시마 피해가 있었냐”고 되물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둘러보다 "이 물 먹어도 되는 거 아니냐"면서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서 마신 바 있다. 그는 다른 가게로 가 광어가 담긴 물도 마시면서 "2011년도에 방류해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할 물보다 이게 훨씬 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쇼'라고 비난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대·계층을 불문하고 80%에 달하는 대다수의 국민이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급기야 수조 속 바닷물까지 마시는 쇼를 하고 있다"며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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