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나투어(039130)가 지난 6월 패키지 송출객이 약 9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수준이다.
통상 여행 업계에서 2분기는 비수기다. 그러나 5월과 6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월 대비 각각 9%, 3% 증가했다. 여행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28.8%), 유럽(12.6%), 중국(8.1%), 남태평양(3.2%), 미주(2.2%) 순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 국가로는 1위 일본, 2위 베트남, 3위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내 선호 지역은 백두산과 장가계였다.
특히 중국은 6월 송출객 수가 전월 대비 약 150% 증가했다. 7월과 8월 예약은 2019년 7월과 8월 평균인 14%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5월 이후 단체 비자 발급이 정상화되고 성수기를 맞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 8월 평균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6월과 유사하게 동남아, 일본, 유럽, 중국 순으로 지역별 비중이 나타났다. 6월 대비 몽골(47%↑), 북유럽(42%↑), 홋카이도(41%↑) 예약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기후의 여행지들을 선택한 휴가족들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일컬어지는 2분기에도 여행 수요가 증가한 점은 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역시 단체 비자 발급이 원활해진 영향으로 활기를 되찾아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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