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IT 플랫폼 하우빌드(대표 이승기)가 신규 웹서비스 ‘펜더(FENDER)’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펜더’는 건설사들이 공사 견적을 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만든 서비스로, 수량산출, 내역서, 건설 정보 모델링(BIM), 실시간 마감재 변경에 대한 견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운로드가 필요했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하우빌드 홈페이지에 CAD 도면을 업로드하면 평균 5일 내 견적을 산출해 기존보다 시간을 약 62% 단축할 수 있다.
펜더는 실제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자재 정보가 들어간 3D 모델링을 제공해 건물을 짓기 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건축주의 니즈를 충족시켜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우빌드는 실제 일부 건설사에서 테스트를 거친 결과 수주 확률이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펜더는 빠른 견적 산출과 더불어 3D 모델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중소형 규모 건설사의 경우 과도한 비용과 시간, 기술력 부족 등의 이유로 건축 전 예상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3D 모델 제공이 어렵다.
하우빌드 이승기 대표는 “기존에는 건설사가 수주 입찰에 참여할 경우 공사 견적을 만들기 위해 수작업으로 2D 도면을 분석해 물량 산출을 하고, 이 작업에만 2주가 소요됐지만 수주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건축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펜더가 해결의 시작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우빌드는 선착순 신청자를 대상으로 펜더 테스트 버전을 운영 중이며, 하우빌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하우빌드는 3,000여 개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 견적을 수령할 수 있는 ‘공개경쟁입찰’, 온라인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공사관리’, 건축계획부터 준공까지 하우빌드 CM이 전담하는 ‘원스톱 건축’ 등 다양한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