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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갈륨 통제’에…美, 中 클라우드 제한 추진

"아마존 웹서비스 등 이용 시

AI 첨단 반도체 이용 가능"

규제 허점 지적되자 조치 검토

이르면 수주 내 발표

연합뉴스




미국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 통제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중국 업체의 접근 제한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반도체용 희귀금속인 갈륨,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규제를 검토해 미중 갈등은 심화하는 분위기다.

이날 WSJ에 따르면 새 규제가 적용될 시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중국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미국 내 사업을 제한하는 방안도 미 정부와 의회에서 고려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이는 중국 AI기업들이 지난해 10월 나온 미국 정부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중국 AI기업들이 첨단 장비 없이도 강력한 컴퓨팅 능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밀리 와인스타인 조지타운 안보·첨단기술센터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A100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합법적으로 A100을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번 조치가 상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 통제 최종본에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수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설비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를 발표했으며 조만간 수출통제 범위 확대 등을 포함하는 수출통제 최종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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