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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베이징서 한중 콘텐츠 교류의 장 열어

4~6일 ‘코리아콘텐츠위크’ 개최

한중 기업 비즈니스 상담 등 열어

조현래(왼쪽)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4일 베이징그랜드메트로파크호텔에서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in 베이징’를 개최하고 치코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차영회 GH E&M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베이징그랜드메트로파크호텔에서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in 베이징(코콘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첫날 포럼과 만찬에 이어 둘째날 한국과 중국 콘텐츠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에서 24개 콘텐츠 기업이 직접 참가했고 중국에서는 46개 콘텐츠 기업이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에 함께 했다.

4일 개최된 치코포럼에선 조현래 콘진원 원장과 리자샨 국가문화발전국제전략연구소 상무부원장이 기조 발제를 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 기업 4개사 대표가 전략리포트를 발표했다.

한중 콘텐츠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만찬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중국 북공연, 한국 K팝 댄스공연과 함께 ‘중국 한류 25년’ 기념영상 상영, 제1회 치코어워드 시상식이 거행됐다. 치코어워드 콘텐츠 부문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여신강림’, 공로상 부문에는 차영회 GH E&M 대표가 수상했다.



이날 만찬에 중국측에서는 천문거 외문국 아시아태평양센터 센터장, 공명 문화엔터테인먼트협회 비서장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과 협회, 단체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 2일차에는 한중 양국 콘텐츠 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스토리 지식재산(IP), 음악, 게임 등 전 장르의 24개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원하는 중국의 46개 콘텐츠 기업이 약 300회의 비즈매칭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한국 기업의 대표 콘텐츠를 영상 소개하는 쇼케이스와 법률,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인 콰이칸 만화와 팝마트 본사를 찾아가는 현지기업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콘진원 베이징센터는 주중한국문화원 1층에 ‘한류 전시체험관 SEE’K’를 설치하고 코콘위크 기간 중 개관식을 개최했다. K팝, K게임, K드라마, K웹툰, K웹툰&애니 등 장르별 전시공간에 한류 대표 콘텐츠를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한중 문화교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2023 코콘위크 행사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고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양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좋은 환경에서 비즈니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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