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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다시 하락해 전고점 대비 20% 빠지면 매수나서야" [머니트렌드 2023]

'집값 대전망'서 반등 중인 부동산 시장 진단

"거래량 충분하지 않아 위험성 존재"

변수연(왼쪽부터) 서울경제 건설부동산부 기자와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 수석위원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3'에서 집값 대전망:변곡점에 선 부동산 시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승현 기자




“집값이 전 고점대비 20% 정도 빠졌을 때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도 됩니다. 하반기 이후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얼마 안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일 서울경제가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한 ‘머니트렌드 2023’에서 ‘집값 대전망: 변곡점에 선 부동산 시장' 연사로 나선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수석위원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예상하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세션1은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과 허 위원이 각자 발표를 한 뒤 변수연 서울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기자의 사회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두 연사 모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값은 장기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단기적인 전망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아직까지 절대적 거래량 자체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거래량 증가가 멈출 경우 외부 충격이 오면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이 지속해서 오르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고 LTV와 DSR 규제가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47%인데 60% 이상 될 때를 투자의 시그널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말 1000건도 안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5월 3000건 이상으로 올랐다”며 “다만 급등은 어렵고 하락폭이 조금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금리가 급격히 오를 일은 없을 것 같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도 안정적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다른 사람들도 살고 싶은 지역이 어딘지 고민하고, 이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두 연사 모두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역전세난 대책이 역전세난 우려를 모두 해소하기엔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정부는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한해 현재 대출 시 적용되는 DSR 40% 규제를 DTI 60%로 완화했다. 허 위원은 “계약을 갱신하는 세입자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전세계약이 종료되고 새로 세입자를 구할 때"라며 “은행이 선순위로 대출을 낀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올 세입자가 없으므로 급매물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역전세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DSR 완화 조치가 나왔지만 후속 조치가 더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전세 리스크를 지지않으려고 반전세 또는 월세화가 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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