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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뽑은 마포구 10대 정책…1위는 '레드로드'

10대 정책에 선정된 부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박강수(가운데) 구청장. 마포구 제공




민선 8기 한 해 동안 구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마포구 정책은 홍대 ‘레드로드’로 집계됐다.

마포구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과 현장 투표를 통해 ‘민선 8기 마포구 10대 정책’ 투표를 실시한 결과, ‘레드로드’가 1285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마포의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구의 고민을 녹여낸 정책 2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민과 구 직원 총 5455명이 참여했고, 1인당 최대 3개 정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투표수는 1만4916표였다.

레드로드는 인파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인 홍대 일대의 특화거리로 구는 관광객이 주로 찾는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을 레드로드로 조성했다.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1222표를 얻어 2위에 선정됐다.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균형 잡힌 점심을 제공함으로써 결식과 영양실조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동시에 안부와 건강상태까지 확인하는 원스톱 통합 복지서비스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 ‘마포나루 스페이스’, ‘소각제로가게’ 등이 뒤를 이었다.

선정결과를 보면 ‘레드로드’와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구의 관광정책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효도밥상’과 ‘마포나루 스페이스’ 역시 상위권을 올라 어르신은 물론 주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에 주민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365 구민 소통폰’, ‘마포직업소개소’, ‘마포 징검다리 주택’, 장애인 한마음 축제 ‘사람을 보라’, 노인일자리사업 ‘우리동네 환경보안관’이 6위부터 10위에 선정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마포구 10대 정책 선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포구민 행복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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