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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천서도 출생미신고 영아 텃밭 암매장…친모 긴급체포

5일 오전 경찰이 영아 시신이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는 친모 A씨가 8년 전인 2015년 2월 생후 8일 된 본인의 딸 B양이 집에서 갑자기 숨지자 유기했다고 지목한 곳이다. 연합뉴스




부산에 이어 인천에서도 태어난 지 하루 된 영아가 숨지자 출생 신고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사건이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이 다음 날 숨지자 장례 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끝에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최근 부산에서도 친부모가 생후 8일 된 딸이 집에서 숨지자 집 인근 야산에 유기한 사실이 확인돼 부산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지자체의 출생 미신고 영아 전소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경찰의 수사도 연일 확대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기준 경찰의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가 664건 수사의뢰 가운데 5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일 집계 당시 193건에서 세 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경찰은 접수·수사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접수된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2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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