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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韓-카리브 협력기금 5배 증액"…14개 회원국과 양자회담

엑스포 개최지 선정 앞두고 카리콤 정상회의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하얏트 호텔에서 앤드류 홀니스(Andrew Holness) 자메이카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제공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순방길에 오른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5배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일(현지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도착해 3~5일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 정상급 인사가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4일 카리콤 설립 50주년 기념회의에서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 주제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5배로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해 회원국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총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에 머무는 기간 동안 카리콤 14개 회원국 모두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카리콤 14개 국가 중 13곳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당장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지지세를 모으기 위한 외교전의 일환이다. 총리실 측은 “이번 정상회의 참여국 가운데 모든 회원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한 국가는 대한민국 뿐”이라고 설명했다.

양자회담에서 한 총리는 6·25 전쟁 이후 폐허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하고, 각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와 카리브국가연합(ACS)의 해양과학기술 정보 공유 등을 골자로 한 ‘해양과학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ACS는 카리콤보다 더 넓은 지역적 범위의 느슨한 협력체로, 총 2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한 총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재외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도 개최했다. 한 총리는 “1971년 우리 수산업체가 원양어선 기지를 설치하면서 시작된 트리니다드토바고 동포사회가 모범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며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틀반 동안의 카리콤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파나마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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