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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회 10일부터…18일 본회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합의

회기 종료일은 합의 못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제공=국회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오는 10일부터 소집하고, 18일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7일 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오는 18일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본회의에서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일정이다.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각 11일, 12일 열린다.



다만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은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여야 공동으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임시회 개회일(10일)만 기재했다.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7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하기 전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에 산적한 법안 처리 등을 위해 회기를 오는 31일로 정하고 본회의도 마지막 주에 한 차례 더 열자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회기를 21일까지로 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한 만큼, 그 취지에 맞게 회기에 공백을 두자는 것"이라며 "7월이 원래 국회 휴회기인 점 등도 함께 감안해 2주가량 임시회를 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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