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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측정기 쓰다 실격, 쿼드러플보기…페블비치의 악몽

웡타위랍, 캐디 위반에 5홀 마감

리디아 고는 한 홀서 4타나 잃어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경기하는 웡타위랍. AP연합뉴스




7일 US 여자오픈 1라운드 9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하는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태평양 연안에 조성돼 절경을 자랑하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신예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은 캐디의 실수 탓에 자신의 첫 US 여자오픈을 5개 홀로 마감해야 했다. 웡타위랍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개 홀을 마친 뒤 실격됐다. 캐스린 벨랑거 경기위원은 “웡타위랍의 캐디가 적어도 몇 차례 거리측정기를 사용했다”고 실격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21년 중반 이후 경기 중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US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거리측정기를 한 번 사용할 경우 2벌타가 주어지고 두 번 이상 위반하면 실격 처리된다. 웡타위랍은 올해 2월 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하며 강호의 등장을 알린 장타자다.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번 홀(파3·182야드)에서만 무려 4타를 잃었다. 티샷이 왼쪽 덤불 쪽으로 크게 벗어나 분실됐다. 티잉 구역에서 친 프로비저널 볼(3타째)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네 번째 샷은 벙커와 그린 사이 러프에 멈췄다. 5타 만에 그린을 밟은 그는 2.4m가량의 트리플보기 퍼트마저 빗나가면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냈다. 1언더파로 순항하다 순식간에 3오버파가 된 리디아 고는 이어진 6번 홀(파5)에서 1타를 만회했으나 12번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보태 4오버파 공동 83위로 첫날을 마치면서 부담스러운 2라운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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