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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품에 안긴 군위에 골프장, 리조트 갖춘 대규모 복합휴양 단지 건립

사업면적 약 200만㎡, 사업비 2000억 투입…SPC 설립해 추진

개발이익으로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

군위 복합휴양 관광단지 조감도.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사진)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복합휴양단지에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2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대지조성비용 등 대략 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30년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도시를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최적의 입지 선정, SPC 구성 방법, 용지별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내달 기본구상 용역 착수, 내년 행정안전부의 출자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 참여자 선정 후 2030년까지 연수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무원 연수시설은 이 사업의 개발이익으로 건립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7월 체결된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에는 공항신도시 조성,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이 포함돼 있는데 이로써 대구시는 합의사항을 모두 이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국제적으로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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