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의 제2차 정례회의에서 ‘구리~안성간 고속도로 한강 구간에 건설 중인 교량을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난 7일 고양특례시 소재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경기 북부권 10개 시군 시장·군수와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정기회의로, 협의회 안건 3건과 10개 시·군에서 제안한 16개 안건에 대한 심의와 고양특례시의 정책 제안이 있었다.
이 중 구리시에서 제안한 구리~안성간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결의문 등이 시·군이 제안해 원안 가결된 15개 안에 포함됐다.
협의회는 정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시군의 주요 현안 사항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남양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한결같은 협력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경기 북부권 시군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그날까지 협의회에서 결연한 의지를 모아 한목소리를 내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북부권에 위치한 10개 지방자치단체의 균형 있는 발전과 권역별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도모하고,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1월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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