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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72층을 '맨손' 등반"…20대 영국인 '약식기소'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게 오랜 꿈”

영국인 남성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등반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소방서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남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붙잡힌 영국인 고층빌딩 등반가 조지 킹-톰프슨(24)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킹-톰프슨은 지난달 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약식기소한 벌금형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으나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당시 킹-톰프슨은 오전 5시께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7시50분께 그를 발견한 보안요원이 신고했고, 롯데물산은 건물 외벽 유지·관리 장비를 내려보내 72층에서 그를 태웠다. 그는 73층 배연 설비를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킹-톰프슨은 빌딩 꼭대기나 절벽에서 오른 뒤 낙하산을 타고 활강하는 ‘베이스 점핑’ 목적으로 등반 사흘 전 입국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게 오랜 꿈이었고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2018년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61)가 무단으로 등반하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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