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이 서울남부지검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검찰 공무원 인사에 맞춰 서울남부지검에 가상자산합수단을 설치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다. 검찰에 코인 관련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조직이 꾸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단은 사기 등 코인 거래를 이용한 범죄 수사는 물론 가상자산의 증권성 등 법리를 검토해 앞으로 수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 수사 인력도 양성한다.
가상자산합수단 출범에 따라 진행 중인 코인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과 위메이드의 코인 발행량 사기 혐의,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코인 상장 비리 등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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