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영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최전선 깊숙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프랑스 군과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 발표 전에 이미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텔스 성능의 스칼프(영국명 스톰 섀도)는 일반적으로 전투기 등을 통해 공중에서 발사되며 사거리는 250㎞ 이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정확히 몇 대의 마사일을 보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한 외교 관계자는 프랑스가 스칼프 미사일 50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러시아로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영국은 5월에 스톰 섀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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