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파업에 울산은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 등이 동참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2일 오전조와 오후조가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벌였다. 오전조는 오후 3시 30분이던 퇴근을 2시간 앞당기는 당법으로 파업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모두 생산라인이 멈췄다. 업계에선 이날 총 4시간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만 최소 1500대 이상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의한 불법 정치파업이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회사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아 현장에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이들 노조 외에도 울산지부 산하 50개 지회와 분회가 이번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이날 오후 태화강역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울산시당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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