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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딛고 새출발하는 오드아이써클… 7년 만의 '버전 업' (종합) [SE★현장]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7년 전, 이달의 소녀가 나오기 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유닛 오드아이써클이 새출발한다. 블록베리크리에이터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은 이들은 모드하우스에 둥지를 틀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에게 선물같은 앨범을 들고 나왔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의 미니 2집 '버전 업(Version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17년 미니 1집 '믹스&매치(Mix&Match)' 이후 무려 7년 만의 새 앨범이다. 멤버들은 7년 동안 블록베리크리에이터를 상대로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는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다. 전속 계약 승소 이후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MS)를 전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번 앨범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립은 "새로운 회사에 들어와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냈고, 아무래도 유럽 투어를 가기 때문에 투어도 같이 준비하면서 아주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김립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진솔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최리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진솔은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경험도 많이 쌓이고, 성숙해진 모습이 있는 것 같다. 비주얼적으로도. 그만큼 조금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보는 7년 만의 새 앨범인만큼 팬들의 반가움이 무척 큰 상황이다. 멤버들도 설렘과 기대를 한아름 안은 표정이었다. 김립은 신보 '버전 업'에 대해 "진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분들이 같이 즐기는 앨범이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앨범에 팬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꾹꾹 담았다"고 밝혔다. 최리도 "오랜만에 나온 만큼 팬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게 클 것 같다. 보답해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컴백 각오를 전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규빈 기자


'버전 업'이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멤버들은 7년 전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립은 "굉장히 많은 게 '버전 업' 됐을 것 같다. 성숙한 외모도 버전 업, 실력적인 면에서도 버전 업, 답변을 하는 능청스러움도 버전 업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김립은 신보를 두고 "가장 오드아이써클스러운 앨범이 될 거 같다. 기존의 케이팝스럽지 않은, 저희의 장르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분이라면 정말 좋아해주실 것 같은 앨범이다"며 "다양한 장르, 그리고 팬들과 대중이 만들어가는 세계관이 저희만의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7년 전에는 완전체에 흘러가는 유닛에 불과했다면 이번에는 완성형 유닛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진솔은 "사실 오드아이서클이라는 유닛이 음악성에 대한 평가를 많이 받는 거 같다. 그래서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서 되게 많이 대표님과 의견 나누면서 앨범에 꼼꼼히 열정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규빈 기자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은 저지 클럽 장르의 새로운 넘버로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그린 곡이다. 앞서 이달의 소녀의 곡 '버터플라이(Butterfly)'와 '언커버(Uncover)'를 만든 G,High(지하이)가 프로듀싱했다. 가사와 안무에서는 전체적으로 상승의 이미지가 잘 느껴진다. 포인트 안무도 한 손을 위로 높게 뻗어 올리는 신이다.

최리는 "지하이 작곡가님과 오랜만에 작업하게 됐다. 대통령 전용기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의 의미를 받아들여서, 하늘 높이 멀리 멀리 높게 날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사에 참여한 김립은 "제가 작사에 의지가 있는 편이다. 아직 타이틀 곡 가이드는 나오고 가사가 안 나왔을 때 대표님께 연락드려서 해보고 싶다고 했고, 대표님이 흔쾌히 해보라고 하셔서 빠른 시간에 후다닥 후다닥 진행했다"며 "오드아이써클 세 명의 심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올라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규빈 기자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오프닝 트랙 '기다렸어?',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다는 뜻을 담은 'Je Ne ais Quoi',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Licid', 달콤한 고백의 마음을 담은 'Love Me Like', 비밀스러운 플레이리스트라는 뜻인 'My Secret Plasylist' 등 총 6곡이 담겼다. 이 중 '기다렸어?'와 '루시드'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트랙이다. 김립은 "앨범에 전체적으로 팬 분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분쟁 이후 첫 컴백 주자로 나선 것에 대해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김립은 "사실 분쟁 후 첫 컴백이라 긴장되고 걱정됐는데, 무대를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예쁘게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이달의 소녀 멤버들도 응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진솔은 "평소에도 응원을 많이 해준다. 티저 사진 뜰 때부터 연락이 많이 왔다. 예쁘다, 멋지다 해줬다. 또 오늘 자정에 뮤직비디오가 떴는데, 그 때도 연락해줬다. 모니터링 잘 했다, 너무 멋있게 잘 찍었더라, 해주고 오늘도 인스타스토리에 실시간으로 올려주고 있더라. 굉장히 연락 잘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이들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계획은 활짝 열려 있다. 멤버 각자 솔로, 유닛 등으로 다양한 방면을 논의 중이라고 멤버들은 전했다.

진솔은 "아르테미스 완전체 다섯 명이 다같이 나오진 않았지만, 첫 주자로서 대표님이 믿어주셨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그만큼 부담감이 있었는데, 믿어주신 만큼 자신감도 생겼고, 희진이와 하슬이도 열심히 응원해준 덕에 행복하게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테미스 활동은 열려 있다. 각자 솔로 활동도 할 수 있고, 오드아이서클 유닛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로 나올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팬을 위한 메시지가 많은 앨범인만큼 멤버들은 팬과의 대면 행사도 기대했다. 진솔은 "이전에 유닛 활동을 할 때는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한 게 아니어서 팬 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바랐다.

오드아이써클의 미니 2집 '버전 업'과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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