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산업이 재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에 BNK경남은행이 동참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중형조선사에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12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한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는 보증이다.
최근 국내 조선산업은 수주 증가, 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로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금융위 등은 국내 조선업계가 차질 없이 수주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조선사 금융지원 확대 정책을 내놨다.
BNK경남은행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조선사 수출 및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역 중형조선사인 케이조선에 RG를 발급했다.
케이조선 정용택 부사장은 “RG 발급으로 금융 걱정을 더는 동시에 선박 수주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선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과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신영업본부 박상호 본부장은 “조선산업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융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 조선사에 대해 RG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K-조선산업의 재도약을 돕고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경제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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