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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서 받은 음료수에 '곰팡이' 둥둥…미용실 측 "CCTV 보면 안 마셔"

음료 안에 검은 이물질이 떠 있는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미용실 직원이 건넨 음료에 곰팡이가 피어있었다는 글을 두고 해당 미용실을 향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미용실 관계자는 의혹을 제기한 손님이 실제로는 음료수를 마시지 않은 사실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자신의 아들이 미용실에서 받은 서비스 음료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정체 모를 검은색 이물질이 둥둥 떠 있는 음료수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물질을 곰팡이라 추정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들은 여자친구와 함께 미용실을 찾았다. 미용실 측이 서비스로 준 음료에 정체 모를 이물질이 떠 있었고, 이를 마신 아들의 여자친구는 당일 밤부터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증상을 확인한 A씨가 해당 미용실 원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원장은 되레 경찰에 영업 방해로 신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토로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이걸 왜 마신 거냐", "충격적이다", "경찰 대동해서 CCTV 확보해라", "저런 걸 손님한테 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해당 미용실 측 관계자는 지난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알로에 젤리가 담긴 음료를 제공한 건 맞다”며 “하지만 걱정이 돼 CCTV를 확인해보니 남녀 손님 모두 음료를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님의 어머니가 처음엔 전화로 헤어스타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더니 그 다음에 갑자기 음료수 문제를 이야기하며 보험처리부터 요구했다”며 “음료를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걸 이유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던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아울러 보험사로부터 미용실에서 손님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것은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어 보험금 청구 대상이 되지 않으며, 이는 음료회사와 해결할 문제라고 안내를 받아 손님에게 전달해준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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