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올해 두 번째로 다자녀 출산장려금 수혜자에 5000만원을 지급했다. 넷째를 출산한 가정이 그 주인공이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송인헌 괴산군수는 전날 청천면 정상미 씨 가정을 방문해 출산장려금 5000만원과 출산축하꾸러미를 전달했다. 넷째를 출산한 정상미 씨 가정은 올해로 두 번째 괴산군 출산장려금 수혜자가 됐다.
괴산군은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해 2000만원이었던 셋째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000만원으로 올렸다. 군비 3800만원과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조례 제정 이후 5000만원 출산장려금 수혜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셋째·넷째 쌍둥이가 태어난 문광면 이애란 씨 가정이 첫 장려금(1억 원)을 받은 데 이어 정 씨 가정이 두 번째다.
괴산군은 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 원, 기저귀 비용 월 8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송 군수는 "지원금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해 인구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군의 출산장려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모자건강팀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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