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2024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부가 어려운 세입 여건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한데 따른 선제적 대응의 하나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건설(총사업비 13조7586억 원),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총사업비 300억 원), 낙동강 조류 유입방지 취수탑 건설(총사업비 290억 원)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연계해 추진하는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 구축사업 등의 국비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부처예산안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예산실 전 부서를 순회 방문하며 국비 사업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부산 발전을 위한 시급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24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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