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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복산 1·2동 행정동 통합 추진

인구 감소, 온라인 민원처리 확대 등…내년 1월 통합 청사 개소





울산 중구가 복산1·2동 행정동(洞) 통합을 추진한다.

중구는 인구 감소, 온라인 민원처리 확대 등 행정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복지센터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자 행정동 통합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통합 동 명칭은 ‘복산동’으로, 중구는 기존 복산 1·2동 행정복지센터 건물 가운데 하나를 새단장해 통합 청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구는 행정동 통합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3일 오후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14일 오후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행정동 통합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구는 우선 13일 복산1동 지역 주민과 자생단체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동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종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행정동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통합으로 인한 혼선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통합을 진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통합 이후 유휴청사를 활용해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추가로 민원 처리 및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구는 주민설명회에 이어 오는 8월께 복산1·2동 주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오는 2024년 1월 통합 청사를 개소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행정동 통합을 통해 절감된 예산을 주민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 활용하고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배치해 운영하면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통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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