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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교 오늘 오후 2시부터 임시보행로로 쓴다

정자교 대신한 탄천 둔치 임시가교 집중호우로 유실

안전진단 결과 '이상무'…당분간 보행로 활용

성남시청 전경. 사진 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14일 이날 오후 2시부터 붕괴사고 후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전면 통제했던 정자교에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보도부 붕괴 사고 후 사고원인 규명과 시민 안전을 위해 정자교를 전면 통제하고 대신 탄천 둔치에 임시 가교를 설치했다. 하지만 장마철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가교가 유실된 상태다.

성남시는 정자교 차도부를 임시보행로로 사용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정자교 슬래브(상판구조물)에 대한 구조해석 자료 및 자체 용역을 통한 진동 평가를 실시했다.



시는 평가를 근거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토목구조기술사)에 자문한 결과 정자교 차도부는 임시보행로로 쓰기 무리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정자교 차도부에 PE 방호벽을 설치해 임시보행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정자교 임시보행로 개방으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자교 임시통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통행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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