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차전지 장비 업체인 필에너지(378340)가 코스닥 입성 첫날 20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첫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에 근접하고 있다. ‘따따블’에 성공하면 13만6,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필에너지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만7,00원(255.88%)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필에너지는 장 중 13만 2000원까지 치솟았다.
필에너지는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15조8,000억원을 끌어모으며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와함께,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높아 시장에서는 공모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최초의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4배까지 상승)' 가능성이 불거졌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게 됐다. /hyk@se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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