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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 MV 촬영 중 부상 뒤늦게 알려져… "7바늘 꿰맨 후 모든 신 소화"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캐리어 브랜드 ‘리모와’ 뉴 에센셜 시즈널 컬러 공개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친구'에는 아이브의 곡 '아이 엠(I AM)'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손승희 감독이 출연해 촬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 감독은 "사실 오피셜하게 말한 적은 없는데,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원영 님이 춤을 추다가 팔을 다쳤다. 촬영 중에 일곱 바늘이나 꿰맸다. 현장에서 그렇게 놀라본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그 뒤에 콘티 분량이 2회차 정도 남았는데, 저는 못 찍겠다 싶었다. 다쳤으니까. 그런데 (장원영이) 이틀 연속으로 응급실에 가서 꿰맨 다음 바로 와서 모든 신을 다 소화해 줬다"고 말하며 장원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손 감독은 "너무 멋있었던 건, (장원영이)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 제가 그 나이대였으면 엄청 티가 났을 것 같다. '아이 엠' 퍼포먼스가 또 팔을 시원시원하게 뻗어야 하는 안무다. 현장에서 모니터를 하는데 제 팔이 다 아프더라. 안무 자체가 파워풀한데 꿰매고 나서 소화해 낸다는 게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며 장원영을 향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롤 돌아가면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하나도 내색 안 하고, 퍼포먼스 다 하고, 모니터링도 꼼꼼히 하면서 다시 가야 할 부분은 다시 가고 그러면서 끝냈다. 끝나고 나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이 제일 멋있다고 했던 부분도, 원영 님이 다친 이후에 소화를 못 했다면 없어졌을 법한 신이다"고 밝혔다.

장원영은 지난 2018년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2021년 아이브로 다시 데뷔했다. 곡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을 발매하고 지난 4월 정규 1집 타이틀곡 '아이 엠'으로 활동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1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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