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최대치를 기록하며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데다 최근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집값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7월 2주(10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3%로, 올해 3월 반등 후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0.00%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집값이 반등한 곳은 수도권 외에 세종시가 유일하다. 아파트 매매량 역시 올해 1~5월 2605건이 거래되며 전년 동기간(1343건) 대비 93.9% 급증했다.
업계는 세종시 집값 상승을 두고 규제 완화책과 맞물린 개발호재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고, 남아있던 인프라 개발까지 본격화하면서 실수요와 함께 투자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올해로 개발 12년차로 신규 인프라 시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최근 단계별 개발호재가 가시화하며 기대감을 다시금 높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바꾸기 위해 행복도시 건설 관련 최상위 계획인 ‘기본계획’을 수정했다. 이번 조치에서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가 확정된 이상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엿볼 수 있다.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의 경우 건립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관련 종사자를 비롯해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약 1만 9000명의 종사자와 30년 약 20조 6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한국개발연구원 등 5개 대학이 입주할 예정인 세종 공동캠퍼스(2024년 예정)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개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다. 올해 새로 공급될 물량이 적은 만큼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종시 대평동 일대에서 본격 분양에 나선 ‘펜트빌 세종’이 있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조기 입주 가능하다.
전용면적은 59~98㎡로,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전세대 다락설계를 적용해 넉넉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판상형 스타일의 3Bay 설계(일부 이형)로 소형 평수임에도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있고, 수납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레스룸도 넓게 설계했다. 호텔실의 최고급 욕실도 들어선다.
단지 내에 업무와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펜트빌 라운지를 마련한다. 단지 내 입점하는 투썸플레이스와 제휴로 입주민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해 할인된 금액으로 카페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민 여가와 휴게를 돕는 펜트빌 코트야드, 펫 드라이룸이 포함된 코인세탁&펫케어존도 조성한다.
코스트코, 각종 병원 및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세종특별자치시청, 관공서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대평유치원, 대평초, 금호중, 보람중·고 등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가까운 학군지기도 하다.
BRT 정류장과 세종 고속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하며 신규 광역철도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신규 광역철도 계획에 따라 세종터미널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환경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대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이 준공된다. 종합운동장에는 2만 5000여명의 관람석을 갖춘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수익시설 등이 들어서며, 국제 규모 대형 행사가 열리는 만큼 지역 가치 상승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총 4만 3000㎡의 금강천 하천부지에는 전국대회 개최 규격인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월 기본설계를 비롯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마쳤으며, 올 연말 준공을 마치고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펜트빌 세종’ 홍보관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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