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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냉방비 폭탄’ 어쩌나…“전남도 지원대책 수립 보이지 않는다”

이재태 전남도의원, 에너지바우처 등 주문

“그동안 소상공인은 소외…책임·역할 해야”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 사진 제공=전라남도의회




장마철 이후 8월 혹서기에 서민들이 겪을 ‘냉방비 폭탄’이 우려되면서 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전날 열린 제373회 임시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 회의에서 “장마철이 끝나고 나면 무더위가 심해져 7·8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은 서민가구는 상당한 부담이 가중돼 냉방비 지원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홍보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연초 집중됐던 난방비 대책에서 소상공인들이 소외되었던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혹서기 냉방비 지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의 여파로 냉방비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에서는 냉방비 폭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냉방비 지원,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유예 등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태 의원은 “중앙정부의 지원대책 이외에 지방정부의 냉난방비에 대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냉방비 지원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사각지대 발굴, 전남도의 지원대책 수립 등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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