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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조 우크라 재건…韓, 3각 공조 구축

◆폴란드와 공동수주 추진

"초기 복구의 절반 규모 타진 중"

차관급 협의체 구성 진출 지원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 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집무실 테라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폴란드가 13일(현지 시간)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최대 총 520억 달러(약 66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공동 수주에 나선다. 우리 정부는 앞서 5월 우크라이나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지 재건사업에서 협력하기로 상황이라 사업 발주국(우크라이나)과 공동 수주 파트너(폴란드)에 이르는 3각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폴란드 정상회담 및 앞선 한·우크라이나 간 MOU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폴란드와 함께 수주전에 나설 수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는 정부 간 사업 기준으로 5000건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총 200억 달러 상당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민간추진사업으로 수주전에 돌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는 총 320억 달러에 이른다.



최대 1조 원(약 1260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전체 프로젝트 중 파괴된 도시 등을 복구하는 초기 재건사업 규모는 1000억 달러로 예상된다. 현재 이 사업의 절반 이상에서 한국·폴란드 정부와 기업이 수주를 타진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 같은 사정 등을 감안하면 520억 달러 정도의 사업은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는 예상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MOU)’과 관련해 “한국은 폴란드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한국과 폴란드·우크라이나 정부 간 3각협력 체계의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폴란드와 9월 차관급 협의체를 만들어 우리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14일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주요 기업들은 원전 사업 6건과 배터리·건설 분야에서 총 33건의 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배터리·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항공우주·스마트공장·친환경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물론 방산·인프라 분야까지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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