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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방류량 초당 3000톤…홍수기 제한수위 138m 도달

충남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5일 부여군 구룡면 태양리 구룡3거리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 제공=부여군




중부지방 호우로 인해 충주댐 하류로의 방류량이 크게 확대됐다. 홍수기 제한수위(138m)에 육박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문 6개를 통한 방류량을 종전의 두배인 초당 3000톤으로 늘렸다.



충주댐으로 유입되는 물은 낮 12시 현재 초당 1만1888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충주댐 수위도 137.97m로 높아지며 홍수기 제한수위에 도달했다. 다만 계획 홍수위(145m)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다.

충주댐 하류 20㎞ 지점에 있는 조정지댐의 최대 방류량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초당 1만 5000톤으로 확대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전날부터 이어지는 폭우로 충주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유입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류량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류 지역 주민들은 수위 상승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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