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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령 내린 공주 옥룡동서 남성 1명 물에 휩쓸려 심정지

15일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세종시 연동면 금강 둔치에 조성된 합강캠핑장이 물에 잠겨 있다. 현재 세종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폭우로 침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충남 공주시 옥룡동에서 남성 1명이 물에 휩쓸린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5일 오후 3시 16분께 공주시 옥룡동 농협 인근 폐쇄회로 CCTV 카메라에 한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찍힌 것을 관제요원이 발견하고 119 등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오후 4시 13분께 옥룡동네거리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등은 이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공주시는 오전 8시 34분 “옥룡동 버드나무1길 일대가 침수됐다”며 “인근 주민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공주에는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506.5㎜의 비가 내렸다. 공주 금강교 지점에는 오전 6시 10분 홍수경보도 발령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 남성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세종·충남에서는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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