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이 9000㏊(1㏊=1만㎡)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전남·충남 등에서 농작물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농지 면적이 이날 오후 2시 기준 9309.5㏊로 나타났다.
이중 전북의 피해 농지가 7457.5㏊로, 전체 피해 농지의 80.1%를 차지했다. 충남의 피해 농지 면적은 1218.2㏊, 전남 피해 농지는 548.0㏊ 등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호우 피해 농지 면적이 수만㏊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하며, 유관기관이 합심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동원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작물의 병해충 등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해 영양제와 농약을 충분히 확보해 농가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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