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육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17일부터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BS 중학 프리미엄'은 무료로 제공되는 EBS 교재 기반의 'EBS 중학'과 달리 교과서와 시중 유명 교재 등을 기반으로 제작한 유료 서비스다.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 대책' 후속 조치로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예산을 지원해 'EBS 중학 프리미엄'을 무료로 전환한다.
따라서 17일부터는 중학생 누구나 연간 71만원 상당의 프리패스를 이용해 국어·영어·수학·사회·역사·과학·도덕·기술·가정·진로과목 등 1천300여개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로 'EBS 중학' 가입자 규모인 30만명 이상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BS는 선호도가 높은 강좌 개발을 늘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무료화를 통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무상 학습자료 제공 체제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서산간, 벽지 등의 학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초학력을 높이고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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