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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알카라스, ‘전설’ 꺾고 윔블던 우승

조코비치 3 대 2 제압…우승 상금 39억 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제압하고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 원)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 만에 3 대 2(1 대 6 7 대 6<8 대 6> 6 대 1 3 대 6 6 대 4)로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9억 원)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통산 메이저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또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에 나섰던 조코비치의 도전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조코비치가 알카라스에게 게임 스코어 5 대 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반격에 나선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를 속이는 절묘한 발리로 포인트를 따낸 끝에 승부를 1 대 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는 알카라스가 게임 스코어 3 대 1로 앞선 상황에서는 13차례나 듀스를 기록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25분이 넘는 승부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고 포효한 알카라스는 결국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부를 뒤집었다.

조코비치도 그냥 무너지진 않았다.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하고 경기에 나선 조코비치는 4세트 들어 해당 부위를 라켓으로 여러 번 내려쳤지만 끈질기게 포인트를 쌓아 승부를 5세트로 몰아갔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3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승기를 잡았고, 조코비치는 라켓을 네트 기둥에 내리치며 분풀이했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샷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알카라스가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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