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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회의'로 안전사고 잡는다

도봉구 자원순환센터 작업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도봉구




매일 아침 6시 50분이면 서울시 도봉구 자원순환센터에는 관리감독자와 작업자들이 한데 모인다. 일과를 시작하기 앞서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Tool Box Meeting)’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가로청소, 대형폐기물 수거, 무단투기 수거단속반 등 작업 분야별 작업반장과 작업자들은 당일 작업내용과 안전수칙 등을 서로 공유하고 스트레칭을 한 후 하루를 시작한다.

도봉구 자원순환센터는 자원순환 및 환경정비와 관련된 작업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TBM이란 작업 직전, 현장에서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당일 작업내용과 안전수칙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논의?공유하는 활동을 말한다.



회의는 작업현장 근처에서 진행되며 작업 근로자 모두가 참여한다. 이들은 △작업절차의 변경, 최근 이슈와 사건?사고 △작업 일정 △안전 작업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구 중대재해예방 담당자는 “도로변, 좁은 골목 등 작업장소 여건이 열악하고 각종 폐기물의 수집 운반과정에서 유해?위험요인이 발생되기 때문에 작업 직전 실시하는 TBM은 사고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도봉구 자원순환센터의 TBM 실천 운동은 안전관리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TBM을 통해 매일 변화하는 위험요인을 근로자들이 사전에 인지하고 주의하도록 촉구하는 최종단계의 노력이 중대재해 감축의 성과를 좌우한다“며, ”자원순환센터의 TBM 실천 모범사례를 전 부서에 전파해 모든 작업장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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