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전북 임실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며 호수로 들어간 5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진행 중이다.
17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지인들과 옥정호를 찾은 A씨는 “수영을 하고 싶다”며 물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입수할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군 등은 인력 50여명과 드론·잠수 장비를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확한 입수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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