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전국적인 호우피해에 위로를 전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평산책방 홈페이지에 ‘책방지기’ 명의로 올린 글을 통해 “이미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지금도 호우가 계속되고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인명피해가 많아 참담하고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걱정하며 기도하는 것밖에 없지만,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누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편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면서 “고도로 산업화한 국가가 됐기 때문에 기후위기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최고로 높이고 대응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일에도 우리 책 친구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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