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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안전대책회의 개최한 김진태 강원지사…"인명피혜 예방 행정력 집중"

1주일 넘는 집중호우…지반약화 피해 발생 우려 고조

사전 통제 등 대응책 중점 논의

김 지사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안전”

집중호우 대비 긴급 안전대책회의 개최한 김진태 강원지사. 사진 제공=강원도




집중호우로 경상·충청 지역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오전 18개 시장·군수들과 안전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타 시도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도내 전 시·군에 공유하고, 도와 시·군이 선제적으로 분야별 대책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주일 동안 비가 많이 온 원주시, 영월군, 정선군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및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예찰, 사전통제, 주민대피 조치 등 현장행정 중심 대응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 지사는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도로와 저지대 지역에 대한 꼼꼼한 예찰을 당부하는 한편 임시제방 등 집중호우에 따른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대비를 위한 선제적 대응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주 정선군 군도 3호선 산사태 당시 정선군의 빠른 판단으로 도로를 사전 통제한 덕에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향후 시군 일선 현장 공무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위험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오히려 대비책이 잘 마련돼 있는데 비해, 중점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지역에 대해 전반적인 재 점검을 해달라”며 “의암댐, 춘천댐, 화천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의 안전성에 대한 상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산사태 위험 지역 3135곳과 급경사지 2143개소, 도심지 침수피해 지역 15만 9292개소 등을 시?군 담당 공무원 및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점검했다. 김 지사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4일 정선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사면붕괴 현장을 긴급 방문한 데 이어 16일 의암댐 방류현장과 춘천 급경사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며 “집중호우가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장마가 끝나는 날까지 사전 예찰과 현장점검 등 대책 실시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18개 시?군에 당부했다.

한편 9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원주 428.5㎜, 영월 398.8㎜, 평창 36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지사는 17개 시·도 별 피해상황 공유와 대책 마련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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