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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내린 부산, 밤사이 피해신고 15건…인명 피해 없어

호우경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건물 지하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밤사이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1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9시 동구에서는 주택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4분 동구에 비바람으로 건물 외벽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20분 사하구에서는 주택에 물이 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오후 8시 만조 시간대가 겹치면서 도심 하천 곳곳에서 범람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는 현재 3.61m를 기록해 전날 발령된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시는 호우경보가 계속되면서 초량 제1·2지하차도와 부산진시장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도로와 주요 강가 산책로를 통제하고 있다.

부산에는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호우경보와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수준이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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