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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드림, 7주년에도 여전한 도전…이번엔 MBTI 내세운 'ISTJ' (종합) [SE★현장]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저희가 '시작 중독'이긴 하지만, 이제 진짜 시작이다. 'ISTJ'를 시작점으로 앞으로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되는 '성장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마크)

신보는 도전을 강조했고, 멤버들은 팬덤을 강조했으며, 미래는 열정과 성장으로 쌓아 나간다. 데뷔 7주년을 맞은 멤버들은 여전히 '이제 시작'이라며 미래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 도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그리고 이번 도전은, MBTI를 전면에 내세운 특이한 콘셉트다.

17일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멤버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동명의 신곡을 청음하고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NCT 멤버 도영이 맡았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마크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지성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엔시티 드림은 지난해부터 전성기를 맞았다.지난해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와 리패키지 '비트박스(Beatbox)', 겨울 스페셜 앨범 '캔디(Candy)'까지 총 3장의 앨범으로 561만 장의 판매고롤 올렸다. 정규로는 약 1년 3개월 만에 발매되는 이번 앨범 역시 선주문량 420만여 장을 돌파하며 전작 대비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마크는 "시즈니(팬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저희가 이 세상 시즈니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매 앨범을 준비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주는 시즈니에게 항상 동기부여가 되고,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아서 고맙다. 이번 활동에 우리의 감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열심히 보여주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노는 "엔시티 드림이 이 때까지는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했고, 제일 잘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렸는데, 저희도 나이를 먹는지라 성장한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드려야하지않을까해서 음악적으로라도 뮤비나 여러가지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많은 곡들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런쥔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천러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타이틀곡 'ISTJ'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콘셉트다. 엔시티 드림은 ENFP로서 ISTJ인 상대방에게 끌리는 마음을 노래했다.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장르의 강렬함, 엔시티 드림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잘 느껴진다.

마크는 '"갓 켄지' 누나의 작품이다. 작사도 켄지 누나가 직접 다 쓰신 걸로 알고 있다"며 "콘셉트가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 한국에서 되게 유명하고 유행했던 MBTI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도 크고, MBTI로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 수 있는 곡도 처음으로 해보는 거 같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미있게 나왔다. 눈과 귀, 콘셉트적으로도 재미있는 곡이 나온 거 같다"고 만족했다.

런쥔은 "ISTJ와 ENFP는 성격적으로 상반된다. 너무 다른데 왜 서로가 끌리고 사랑할까, 이런 걸 고민하는 그런 가사들이 담겨져 있다.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크 역시 "콘셉트와 마인드셋팅 모두 엔시티 드림은 ENFP의 캐릭터고, 우리의 노래를 들어줄 시즈니가 ISTJ다. 그런 콘셉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재민은 "MBTI가 특별한 콘셉트긴 하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저희 노래가 있긴 해도 절대 사랑을 MBTI로 미리 예측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제노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해찬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재민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뮤직비디오는 엔시티 멤버 일곱 명이 'MBTI 과몰입' 세상에 빠져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채로운 세트장과 의상,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재민은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모티브로 했다"며 "병원 세트, 미로 세트 등 다양한 세트장에 잘 맞춰진 의상이 나왔다. 처음 봤을 땐 살짝 어지러울 수도 있는 의상이었지만 결국 뮤직비디오로 봤을 땐 스타일링과 세트가 잘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예쁜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다"며 만족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브로큰 멜로디즈(Broken Melodies)', '요거트 쉐이크(Yogurt Shake)',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파랑 (Blue Wave)', '포이즌(Poison·모래성)', '에스오에스(SOS)', '프레즐(Pretzel·♡)', '제자리 걸음 (Starry Night)', '라이크 위 저스트 맷(Like We Just Met)'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이 중 '파랑'은 정규 1집 수록곡 '고래 (Dive into you)'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미디엄 팝곡이다.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가사와 이펙팅 보컬 소스, 피리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져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

마크는 "'고래'의 신곡 같은 느낌이다. 말 그대로 여름을 대표할 수 있는 저희의 수록곡이다. 들으면 시원하고 우리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기분 좋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는 이별 후 상대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으로, 신스 사운드를 특징으로 한 강렬한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지성은 "지금껏 저희가 했던 청량한 밝은 분위기보다는 어둡고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팬 여러분들도 달라진 저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수 있을만한 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라이크 위 저스트 맷'은 R&B 발라드 곡으로,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은 멤버 일곱 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천러는 "(그동안) 일곱 명 중 랩 담당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를 많이 했는데, 이번 수록곡은 일곱 명 같이 작사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저는 외국인이라, 가사도 처음으로 쓴 거긴 한데 처음 치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한국어 가사 쓰는 건데 의외로 만족했다"고 웃었다.

제노는 "모두가 작사에 참여한 적이 처음이다.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회의와 미팅이 있었는데 그런 것치곤 잘 나온 것 같다. 사실 작사를 처음하다보니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력이 오히려 많은 분께 조금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제노, 재민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규빈 기자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그룹은 현재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멤버들은 팬에 대한 감사와 성장에 대한 욕심, 여전한 열정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했다.

해찬은 "커리어 하이 자체는 감사한 일이지만, 저희가 늘 성적이 좋아서 사랑 받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으니까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잊지 않고 시즈니에게 더 돌려드리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앨범 활동도 어떻게 하면 기존 활동이랑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만큼, 활동을 쭉 같이 해주시면 저희의 포부가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성은 7주년에도 건재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말이 있는 이유가, 많은 사람이 처음과 지금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기 때문인 거 같다. 그러나 저희는 오히려 반대로 7년이나 지났지만 오히려 지금 더 열정이 있고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이 세서, 더 좋게 변화하고 있는 거 같다. 앞으로도 좋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엔시티 드림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데뷔 초에 비해 멤버들이 개인적으로도 성장했으며, 이 성장으로 얻은 바를 앨범에 마음껏 녹여냈기 때문이다.

특히 마크는 성장한 음악성과 그룹의 색채를 강조했다. 마크는 "음악을 떠나서도 사람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성장했다. 저희 경험과 성장, 생각을 그 어떤 앨범보다도 많이 담아낸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을 내면서 저희를 따라 음악이 따라와준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엔시티 드림의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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