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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노원구, 찾아가는 감염병 관리 체계 구축

노원구보건소 직원이 공동주택 모기발생 방지 컨설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찾아가는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 추가 확산과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결핵,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발생을 사전에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구는 노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결핵 발생 및 사망이 증가세에 있고,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자치구라는 점, 서울지역 대표 학원가가 밀집해 있으나 학교와는 달리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어려워 감염병의 초기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하고 노원만의 감염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중계동 학원가와 핫라인 구축 △고령층 결핵 검진 사각지대 현장 무료 검진 △공동주택 대상 모기발생방지 맞춤형 컨설팅이다.

노원구가 감염병 재유행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중계동 학원가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노원구


먼저 구는 중계동 학원가에 감염병 컨설팅을 제공하고 핫라인을 개설한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학원은 학교와 달리 신속한 현황파악과 대응이 어려워 초기 대응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구는 학원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감염병 재유행 대비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지역 내 재원 수 상위 50개 학원이 대상이다. 오는 9월까지 학원을 직접 방문하여 학생 수, 내부 구조, 급식방법, 관리인력, CCTV위치, 감염예방 실천 수준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상담을 통해 평시 감염관리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학원 방역관리자와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소통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경로당 등 결핵 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사진 제공=노원구


결핵 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현장교육 및 무료검진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결핵사망자는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10%가 넘는다.

이에 구는 경로당 247개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취약계층의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결핵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매년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또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43개 단지를 대상으로 모기발생 방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구의 기온 상승, 난방공간의 확대로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효율적인 모기 방제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건소 방역기동반 2개조가 공동주택별로 순회하며 집수정,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발생 원인을 진단한다. 또한 위생해충 방제기술과 유충구제제, 방충망 등 물품 지원으로 모기발생 원인 차단 및 관리방안을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앞으로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는 공동주택 해충 방제 관리능력 배양을 통해 구민 생활불편을 감소시키고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관리는 선제대응과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감영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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