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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택시 승객 80% 만족…"사전확정요금제 혁신 정착"

◆진모빌리티 서비스 만족도 조사

호출 전 금액 인지·추가 요금 없어

대다수 호평…매우 불만족은 1%뿐

기사 절반도 "결제 편리, 매출 늘어"


대형택시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의 ‘사전확정요금제'에 대해 80% 가까운 승객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모빌리티는 올 2월부터 업계 최초로 애플리케이션 호출 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해 주행 요금을 산정하고 목적지까지 확정된 금액으로 이동하는 사전확정요금제를 전면 도입했다. 기사와 승객 간 요금 시비 문제를 막아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진모빌리티가 최근 진행한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사전확정요금제에 대해 응답자의 3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답변은 41%로 나타나 대다수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아울러 앱 호출 시 사전확정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이용자가 90%에 달해 해당 요금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아이엠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모빌리티는 앞서 사전확정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이동 중 (교통정체로 인한) 요금 증가 부담을 해소하고 요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려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요금제에 만족하는 승객들은 ‘호출 전 정확한 금액을 인지할 수 있어서'(54%)라거나 ‘추가 요금에 대해 걱정없이 이동할 수 있어서’(39%)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승객들은 ‘요금이 비싸서’, ‘산출된 요금을 믿을 수 없어서'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경쟁업체들은 사전확정요금제를 일부 서비스에만 도입한 상황이다. 우티(UT)는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에서 사전확정요금제를 시범 운영 중이고 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랙·벤티 편도·펫에 한해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사들이 사전확정요금제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개인택시와 가맹 계약을 맺은 업체들이 쉽게 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모빌리티의 경우 택시기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어 사전확정요금제 도입이 수월했고 기사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이엠택시 기사들은 사전확정요금제에 대해 ‘매우 만족’(26.5%)과 ‘만족’(20.0%) 등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 가까이 됐다. 기사들은 ‘가격 시비가 없어서’, ‘결제 편리’, ‘매출 증대’ 등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 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90% 넘게 장악하는 등 독과점 체제다.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를 운영하는 VCNC는 실적 악화로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고 대형택시 ‘벤티’의 보유 차량 수도 경쟁업체를 능가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전에 소비자와 약속된 금액으로 운행하는 요금제 도입 등의 시도가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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