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이 2위 넬리 코다(미국)에 0.02점 앞서며 162주째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1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7주 연속 1위를 지킨 그는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162주로 늘렸다.
하지만 2위 코다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1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서 고진영은 공동 26위에 그친 반면 코다는 같은날 유럽여자프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 랭킹 포인트를 듬뿍 받았다.
상위권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켰고 릴리아 부(미국)와 인뤄닝(중국)이 자리를 맞바꿔 각각 4, 5위다. 앨리슨 코퍼즈(미국), 이민지(호주), 김효주(28), 아타야 티띠꾼(태국), 린시위(중국)가 6~10위를 유지했다.
다나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린 그란트(스웨덴)는 28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더 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박지영은 12계단 상승한 4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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