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오는 10월 벽골제를 중심으로 열리는 ‘지평선축제’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음식 메뉴를 1만원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17일 시는 최근 많은 지역축제가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축제 내 모든 판매 부스의 가격을 표준화하고 가격공시를 통해 바가지 논란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먹거리장터에 참가하는 모든 판매 부스에 음식 가격을 정해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는지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읍·면·동 특화음식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질 좋은 음식들을 1만원 이하로 제공해 가격 안정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대회의 대상은 금산면의 소고기 삼채 육개장이 차지했다. 이외에 청하면(고사리 닭개장), 진봉면(보리 삼색 주먹밥), 검산동(파프리카 잡채), 봉남면(한우사골 떡국), 금구면(수수부꾸미) 등도 입상해 축제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등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해당 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선축제는 국내 최고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행사로 올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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